(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이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경제의 숨통을 트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23일 광주시 도시철도 건설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착공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공사는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 사업은 시청, 월드컵경기장, 백운광장을 지나 광주역까지 약 17㎞ 구간으로 본선, 정거장 20곳, 차량기지 1곳 등에 2023년까지 5천685억원이 투입된다.

올해에만 673억원 공사 계약이 체결됐으며 상반기에 280억원이 추가로 집행된다.

착공 후 현재까지 투입된 연인원은 4천497명으로 이 가운데 4천342명이 지역 인력이다.

지역 장비는 1천350여건을 활용해 지역 인력·장비 비율이 90%를 넘고 있다고 건설본부는 전했다.

건설본부는 지난해 12월 1단계 시공사 6곳과 광주 업체 공사 참여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예비 타당성 조사 보고서에서 2호선 건설사업이 광주에 2조6천억원 생산·부가 가치, 1만8천191명 고용, 1만9천227명 취업 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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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4/23 14:1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