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경관심의 조건부 통과…춘천시 "저밀도 친환경단지로 조성"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에 아파트 등 대규모 개발이 추진되는 다원지구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를지 관심이다.



춘천시는 다원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최근 강원도 경관심의를 통과(조건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완 계획을 제출하면 다원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다음 달 예정된 강원도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동내면 거두리와 신촌리 일대 54만2천여㎡에 공동주택 등 5천400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이다.

부지 안에는 초등학교 1곳도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당 부지는 2008년부터 추진됐다가 보류된 이후 취소됐던 옛 거두3지구 개발사업지와 유사한 지역이다.

LH는 2016년 말 현재 구역으로 춘천시에 제안이 들어와 그동안 행정절차가 진행돼 왔다.

하지만, 사유지에 대한 보상문제 등으로 개발에 속도가 붙을지는 미지수다.

춘천시 관계자는 "다원지구 사업이 최근 강원도 경관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함에 따라 후속 행정절차가 들어갈 방침"이라며 "저출산과 초고령화, 인구 감소시대를 대비해 고밀도 공동주택 위주의 개발을 지양하고 저밀도 친환경단지로 개발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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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11/18 18:0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