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지역 9월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19일 내놓은 부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자료를 보면 9월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매매 및 전세 자금 수요 증가로 전달보다 7천678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월부터 9월까지 주담대 증가액은 총 2조1천9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1천133억원과 비교해 거의 배가량 늘었다.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6월 전달과 비교해 0.04%, 7월 0.76%, 8월 0.60%에 이어 9월에는 0.76%를 기록했다.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 역시 같은 기간 0.20%, 0.15%, 0.25%, 0.39%를 나타냈다.

9월 기타 가계 대출은 공모주 청약 및 주택거래 자금 수요에도 추석 상여금 유입 등으로 1천397억원을 기록, 전달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다.

기업대출 증가세도 이어졌다.

월 6천633억원, 8월 7천542억원 늘어났던 기업대출은 9월 들어 8천348억원이나 증가했다.

대기업은 분기 말 일시 상환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중소기업은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 추석 자금 소요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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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11/19 15:4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