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시가 시민 주거 안정을 위해 2023년까지 5만6천여 가구를 공급한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가파른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시민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2023년까지 63개 단지 5만6천334가구, 2030년까지는 총 12만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10개 단지 6천925가구를 분양한 것과 비교해 내년부터 공급이 대폭 증가한다.

내년에 2만8천175가구를 비롯해 2022년 1만5천756가구, 2023년 1만2천403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이 가운데 분양은 4만6천468가구, 임대는 9천866가구다.

2023년까지 주택공급에 따른 공공·민간 공사비로 15조3천억원가량이 투자된다. 지역업체 하도급은 9조9천500억여원에 달해 지역 경기부양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토지보상비와 일자리 창출, 주변 상권 소비. 지역 인구 유입, 개발사업을 통한 기반시설 확충 등을 고려하면 실제 지역경제에 미치는 투자 효과는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주택공급이 확대되면 주택가격 안정과 시민 주거 안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개발사업에 투자되는 자금을 지역에 환원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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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12/16 09:2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