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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뉴브 해운대' 청약 경쟁률 21.2대 1…부산 분양흥행 지속

[연합뉴스] 2025/10/01 - 조회 44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최근 부산지역 하이엔드(고급) 아파트 분양이 흥행을 이어간 가운데 해운대 초역세권에 들어서는 아파트 분양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부산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베뉴브 해운대' 415가구 1순위 청약에 8천781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1.2대 1을 기록했다.

59㎡ A형 11가구 청약에는 기타지역 신청자 269명을 제외하고도 1천952명이 참여해 17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59㎡ B형 1가구 청약에도 132명이 신청했다.

또 가장 넓은 99㎡ 94가구 청약에 1천721명이 참여해 1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모든 가구 청약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2구역에 들어서는 베뉴브 해운대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벡스코역과 지하로 연결되는 초역세권 아파트로 주목받았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3천995만원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분양한 부산 해운대구 하이엔드 아파트 '르엘 리버파크 센텀'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5대 1을 기록했고, 8월 분양한 부산 수영구 '써밋 리미티드 남천'의 평균 경쟁률은 23.6대 1까지 올라갔다.

이어 8월 분양한 부산진구 '서면 써밋 더뉴'도 평균 경쟁률 3.4대 1로 흥행을 지속했다.

3년여간 줄곧 떨어졌던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최근 4주 연속 직전 주와 같은 보합세를 나타내며 바닥을 다졌고, 전셋값은 상승폭을 키웠다.

이에 따라 동부산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youngkyu@yna.co.kr